13개의 식민지가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미국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자
영국과 식민지 사이에 일어난 독립전쟁
영국 간섭에 시달리던 아메리카 식민지 대표들이 독립을 위해서 하나로 똘똘 뭉쳤다. 1774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모여 1차 대륙 회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그전에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 영국이 본격적으로 식민지를 억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775년 보스턴 근처인 렉싱턴에서 영국군과 식민지 민병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 후 2차 대륙 회의를 열고 영국군과 싸울 것인지 협상을 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를 열었다. 영국군이 워낙 강해서 주춤했지만 결국 영국군과 싸우기로 결심하고 대륙 군을 구성한데 조지 워싱턴을 총사령관으로 뽑았다. 조지 워싱턴은 식민지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버지니아 대표였고, 민병대 부대장이었다. 그리고 프렌치 인디언 전쟁에서 싸운 경험이 있어서 적임자로 뽑혔다. 워싱턴은 군사 훈련도 안 받은 민병대를 모아 기본적인 규율부터 잡으며 구축했다. 최계최강인 영국과 싸워서 이긴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 실제로도 대륙 군은 영국군에게 밀렸다. 식민지 사람들의 열명이 점점 커 저가 민병대는 차츰차츰 제대로 된 군인으로 거듭났다. 그 후 벙커힐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대륙 군은 패배했지만 영국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그로 인해서 대륙 군은 자신감을 가졌고 이후 대륙 군이 승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독립 선언서
1776년 7월 4일 북아메리카 13개 식민지 대표들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독립선언서는 토머스 제퍼슨과 벤저민 프랭클린등이 함께 썼다. 이 선언문은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이유와 새로 수립될 정부의 원칙이 상세히 적혀있다. 그중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의 자유와 평등, 인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 그리고 세상을 만든 창조주는 인간에게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남에게 넘겨줄 수도 없는 권리를 주었다.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러한 권리를 얻기 위하여 국민은 정부를 만들었고,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동의에서 나온다. 정부가 이러한 권리를 침해하거나 빼앗을 때 국민은 언제든지 정부를 바꾸거나 없애고 새로운 정부를 세울 권리가 있다." 이 독립 선언서에서 가장 큰 의미는 정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국민이 맞설 수 있는 저항권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독립선언서로 인해서 13개 식민지 대표들은 더욱 똘똘 뭉쳐 독립전쟁에 임했다. 이러한 문서는 미국역사는 물론, 세계 역사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손꼽히는 문서이다.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알렸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에 관한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미국 탄생
독립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영국군과 대륙군은 서로 밀리고 밀며 전쟁을 계속했다. 규모와 전력을 보면 대륙 군이 불리해서 계속 밀렸다. 하지만 영국군도 유리한 편은 아니었다. 신민지 본토에서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물자와 군대를 계속 실어 나르면서 불리한 조건이었다. 게다가 제때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전쟁 규모가 커지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영국군과 대륙 군은 서로 지쳐갔다. 특히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대륙 군이 트렌턴이란 곳에서 영국군에 큰 승리를 하면서 대륙 군이 사기가 높아지고 그 후 새러토가에서도 대륙 군이 승리를 거두자 눈치를 보던 프랑스가 지원하기 시작했다. 날로 커지는 영국을 견제하기도 하고 영국과의 7년 전쟁에서 패배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프랑스는 영국에 선전 포고 하는 동시에 대륙 군과 동맹조약을 체결했다. 또한 에스파냐, 네덜란드,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 다른 나라도 참여했다. 마침내 1781년 요크타운 전투에서 대륙 군과 유럽 연합군은 영국군을 전쟁에서 승리하고 항복을 받았다. 이로서 파리에서 강화 조약이 체결되면서 대륙군인 13개 식민지는 공식적으로 영국에서 독립했다.
13개 식민지는 각각 독립된 정부가 있었고 각각 법이 달랐다. 각각 독립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오랜 전쟁으로 재정상태도 안 좋고 세금 문제나 농민반란으로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독립선언서 낭독했던 곳에서 모여 논의한 끝에 각 주마다 대표자를 뽑아 의회를 구성하고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뽑기로 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민주 공화국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조지워싱턴이 표를 받아서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여신상이 있는데 횃불이 세계를 비추는 자유라는 의미의 횃불이다. 왼손에 든 책은 1776년 7월 4일 날짜가 새겨진 독립선언서다. 자유여신상은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우정의 표시로 선물한 것이다.